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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당선되는 국회의원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수당, 상여금, 경비 등을 포함한 2020년 국회의원의 총 연봉은 1억5200만원 수준인 1억5188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년(1억5176만원) 대비 12만원 올랐다.
매달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월평균 750만원 수준이다. 입법활동비 등 별도로 받는 월 경비도 400만원 정도 된다.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 연간 상여금은 1500만원 수준이다.
한달 월급으로 치면 국회의원은 매달 1270만원 가까이 받는 셈이다.
최근 국회의원 연봉은 2017년 1억4737만원에서 2018년 1억4994만원으로 257만원(1.7%) 인상됐다. 지난해에는 1억5176만원으로 182만원(1.2%) 올랐다.
올해도 국회의원 연봉은 3년 연속 인상됐지만 인상폭만 놓고 보면 사실상 동결 수준이다.
그럼에도 국회의원 연봉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회의원 연봉 인상을 반대하는 게시물이 해마다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서 청와대가 국회의원 월급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7년 알바콜과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4200여명 대상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4.3%의 응답자가 국회의원의 연봉이 지나치게 많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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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의원 연봉 1억5188만원…3년래 최저 12만원 인상
올해 국회의원들의 연봉은 1년 전보다 12만원 오른 1억5188만원으로 책정됐다.
2015~2017년 국회의원 수당이 동결된 후 인상폭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억대에 달하는 고연봉을 자랑한다.
14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수당, 상여금, 경비 등을 포함한 2020년 국회의원의 총 연봉은 1억5188만원으로 전년 1억5176만원보다 12만원 올랐다.
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회의원 연봉이 1억4737만원으로 동결된 뒤 3년 만의 최저 인상폭이다.
국회의원 연봉은 2017년 1억4737만원에서 2018년 1억4994만원으로 257만원(1.7%) 인상된 데 이어 2019년 1억5176만원으로 182만원(1.2%) 올랐다. 국회의원 연봉은 올해 12만원 인상으로 3년 연속 인상됐으나 예년에 비해 인상폭이 적어 사실상 동결이나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연봉은 직장인의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세비)과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특별활동비 등 경비도 매달 지급된다.
올해 국회의원이 받는 일반 수당은 월 675만1300원이며 관리업무수당과 정액급식비는 각각 60만7610원, 14만원이다. 매달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월평균 749만8910원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8999만원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일반수당과 관리업무수당은 지난해와 동결됐으며 급식비만 1만원 올랐다.
여기에 국회의원은 올해 상여금으로 정근수당 675만1300원과 명절휴가비 810만1560원도 받는다. 정근수당은 1월과 7월 각 일반수당의 50%가 지급되며, 명절휴가비는 설과 추석에 각 일반수당의 60%가 지급된다. 의원 1명이 받는 상여금 총액은 1485만2860원이다.
국회의원이 매달 받는 경비는 입법활동비 313만6000원과 특별활동비 78만4000원이 포함됐다. 특별활동비는 300일 기준으로 회기 중 1일당 3만1360원이 지급된다. 경비 총액은 월 392만원이며, 연간 4704만원이다.
수당과 경비 등을 더해 국회의원이 한 달에 받는 월급은 1266만원이다.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지급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 1억5188만원…3년래 최저 12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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