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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사랑슈가맨3'주변서 울었다고 연락,몸 상태 나아지고 있어요.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사랑이 '슈가맨3'를 통해 소환된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는 '소환하라 1999'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수영과 김사랑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김사랑은 29일 엑스포츠뉴스에 "2016년 말 MBC '복면가왕'이 마지막 방송이었으니 4년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슈가맨' 시즌 초 때부터 섭외 요청이 들어왔었는데 정중히 거절했다가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서 용기를 내게 됐다. 방송 때 유희열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슈가맨3'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랜 고민을 했지만 결국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김사랑은 "작가님들이 제 체육관까지 연락을 주시고 시기 조정도 해주시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물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나가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가맨3'를 본방사수 했다는 김사랑은 "녹화 때보다 더 긴장하면서 봤다. 부모님은 흐뭇하게 잘 보셨고, 지인들은 보고 '울었다'는 연락이 많았다. 아마 혼자 힘들어했다는 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방송 중 고백했던 성인 ADHD 상태에 대해 김사랑은 "많이 나아진 상태다. 이 병은 치료가 아니라 평생 함께 가야하는 동반자나 다를 바 없어서 운동과 약물치료로 천천히 잊어가고 있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또 앞으로의 음악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새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저와 라이브를 함께해준 오렌지팡팡보이즈와 함께 공동작업 준비중이고, 이번 방송 때 가면을 썼던 드러머 MadK와 'Nutricks'라는 일렉트로닉 밴드를 결성했고 음원 작업 중이다"고 전하며 컴백 계획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준 팬들을 향해 "오랫동안 함께 해주신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곧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사랑은 '슈가맨3'에서 기안84의 제보로 소환돼 'Feeling'을 열창했고, 10대부터 40대까지 총 37불이 켜졌다. 이어 김사랑은 'ICU', '무죄' 등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제2의 서태지', '천재 뮤지션'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김사랑은 성인 ADHD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기도. 그는 "대인 공포에 무대 공포도 겹쳤다. 성인 ADHD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에 집중을 못 하게 되고 더 시간이 느려지게 됐다. 이 자리에서 처음 말씀드리는 거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