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사전접수 시작…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Q&A(은행서 대출·보증 신청 한 번에 가능)
은행서 대출·보증 신청 한 번에 가능
금융위원회·신용보증기금·은행연합회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7개 시중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에서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사전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2차 소상공인 대출의 대출 금리는 연 3~4%대, 한도는 1000만원으로 1차 소상공인 대출보다 금리가 높아지고 한도는 낮아졌다. 신용등급이 낮아도 은행이 안심하고 돈을 빌려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이 대출의 95%를 보증해준다. 다음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관련 일문일답.
Q: 지원대상은 어떻게 되나?
A: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다만 실제 대출 여부는 은행의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국세·지방세를 체납 중이거나 기존 채무를 연체 중인자, 정책자금 지원이 제외되는 업종을 운영하는 자,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안전자금 대출을 받은 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Q: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을 먼저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 받아야 하나?
A: 아니다. 은행이 대출 심사와 보증 심사를 함께 수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Q: 대출 금리, 한도, 만기는 어떻게 되나?
A: 대출금리는 3~4% 수준이며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증수수료는 이자에 포함되지 않으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이다. 대출 만기는 5년으로, 2년간 거치 후 남은 3년동안 분할상환하면 된다.
Q: 기존 거래 은행 외 타 은행에서 신청 가능한지?
A: 7개 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다. 단, 기존에 이용하던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신용평가, 금리 측면에서 보다 유리할 수 있다. 가급적 거래은행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Q: 신청 후 자금 수령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A: 대출·보증 심사가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빠르면 이번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
Q: 신청 시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
A: 은행 방문시 사업자 등록증,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부동산등기부등본(또는 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은행별 대출심사 기준에 따라 위 6개 서류 외 추가 서류가 요구될 수 있다.
Q: 지방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지?
A: 대구은행을 제외한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 등 지방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 이용 가능하다.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출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18일부터 사전접수 시작…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Q&A(은행서 대출·보증 신청 한 번에 가능)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이들 은행 외에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은행도 신용보증기금 시스템과의 전산 시스템이 연결되는 6월 중순 이후부터 신청을 받는다. 다만 대출 수요가 몰려 지방은행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10조 원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지방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대출 금리는 연 3~4% 수준에서 결정된다.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금융위는 “기존 거래하던 은행에서 신청하는 게 신용평가, 금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 대출 만기는 5년이며 2년 거치 후 3년 동안 분할 상환하게 된다. 1000만 원을 3% 금리로 대출받았다면 2년 동안은 이자(1년에 30만 원)만 내고, 3년째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면 된다.
신청은 18일부터지만 보증심사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자금 수령은 이르면 5월 말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사업자 등록증 △부가세 과세표준 증명원 △국세 및 지방세 납세 증명서 △부동산 등기부 등본 또는 임대차 계약서 △소득금액 증명원 등 6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은행의 자체 심사 기준에 따라 추가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다.
1차 대출과 달리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로 신청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 때나 은행에 가면 된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