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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슈

中, ‘코로나19’ 폭로한 의사 리원양에 뒤늦게 ‘열사’ 추서

중국에 안타까운 죽음이 있습니다.

코로나최초폭로 그리고확진사망 두달여만에 ,오늘은 열사로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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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존재를 처음 알렸지만 오히려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렸다가 숨진 의사 리원량에 대해 중국 당국이 처벌은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3월20일자 sbs에 실린글입니다.

우한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은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동료 의사들에게 알렸다가,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며 공안 파출소로 불려 가 '훈계서'에 서명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리원량은 누명을 벗었지만,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7일 3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애도와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부랴부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조사팀은 리원량에 대한 처벌은 부적절했고, 법 집행 절차도 비정상적이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시 공안 당국은 리원량에 대한 처벌을 철회하고 사건을 처리한 파출소 경관 2명을 징계했습니다. 다만 조사팀 관계자는 리원량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의도는 없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전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리원량이 체제에 반대한 영웅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이 아니고 공산당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발병 정보 은폐와 리원량 처벌 지시자에 대한 조사는 없이 일부 경관들만 처벌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34명 가운데 중국 본토 내 감염자는 없고 모두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뉴스

中, ‘코로나19’ 폭로한 의사 리원양에 뒤늦게 ‘열사’ 추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태를 외부에 최초로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 사실을 최초 폭로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다 확진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에게 ‘열사’ 칭호가 추서됐다.  
 
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정부는 리원량을 비롯해 코로나19로 희생된 의료진 14명을 ‘열사’로 추서했다. 중국에서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인물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후베이성 정부는 “이들은 개인의 안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생명을 바쳐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사명을 실천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리원량은코로나19 발생 초기 이를 은폐·축소하려던 중국 당국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사스와 유사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 보고서를 입수해 이를 단체대화방에 공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의사 리원량이 지난 3일(현지시간) 공안 파출소에서 서명한 ‘훈계서’. 리원량 웨이보 캡처

 

 


그러자 우한 경찰은 리원량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를 불러다 인터넷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렸다는 내용의 ‘훈계서’에 서명하게했다. 이후 리원량은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됐고 4주 가까이 투병하다 지난 2월 6일 3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리원량의 죽음 이후 중국 SNS에서는 ‘나는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 ‘우한 정부는 리원량에게 사과하라’ 등의 분노한 중국 네티즌들의 글이 확산했다. 중국 정부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재조사에 나서는 형식을 통해 공안이 리원양에게 강요한 ‘훈계서’를 철회하도록 했다.
 

[출처: 중앙일보] 中, ‘코로나19’ 폭로한 의사 리원양에 뒤늦게 ‘열사’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