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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골목식당 백종원 무조건 퍼주는것 좋지않다고 지시한이유-'가격고정찌게백반집'

'골목식당' 백종원, 가격 고정 찌개백반집에 "무조건 퍼주는 것 좋지 않아"

▲ '백종원의 골목식당' 장면. 방송화면 캡처[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공릉동 찌개백반집 사장의 장사 철학이 백종원마저 감동시켰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1번째 골목 공릉동 '기찻길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새벽 4시부터 장사 준비를 시작하는 백반집은 백종원의 솔루션에 따라 칸막이와 조명을 추가했다. 그러나 소통 공간으로 남기기로 한 곳까지 불투명한 유리로 막혀있었다. 백종원은 "왜 불투명으로 했을까"라며 "사장님이 불편하실 거다"라며 소통 문제를 들어 투명 유리로 교체할 것을 조언했다.

방송 이후 백반집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가정식 백반, 제육 백반 2가지로 줄여 장사했다. 그러나 새롭게 찾은 손님들이 늘수록 기존 단골손님들이 갈 곳을 잃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사장님은 "기존 아침식사 오시는 단골손님의 식사가 끝난 후 10시에 오픈을 하려고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백종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9~10시는 단골손님(장부, 월결제 손님) 식사시간입니다"라는 안내문구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이 평소 배우고 싶어 한 '대용량 양념장 계량화' 솔루션에 나섰다. 백종원은 "오늘은 '퀴리부인'의 마음이다"라며 패기있게 양을 측정해 양념장을 만들어 냈다. 그는 과학 지식을 막힘 없이 뽐내며 대용량 양념장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

대용량 제육볶음이 단골손님들에게 첫 선을 보이자 단골 손님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찌개백반집만 가면 남다르게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백종원은 본분을 잊은 채 이날도 먹방에 빠졌고 이를 지켜보다 못한 MC 정인선이 백종원의 폭주를 막기 위해 찌개백반집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백종원은 제육볶음 가격을 내리려는 사장님에게 "기본적으로 일한 만큼의 수익이 있어야 보람이 있다. 사장님이 잘 되는 모습을 보여야 시작하는 사람들한테 귀감이 된다"라며 "무조건 퍼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당부했다.

새 그릴에 완벽 적응한 '삼겹구이집'은 업그레이드된 삼겹구이로 첫 장사를 개시했다. 그러나 빨라진 조리속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느린 회전율로 사장님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사장님은 "삼겹구이가 빨라져 고등어구이와 시간차가 난다"며 "고등어 구이가 2마리씩 밖에 안구워져 회전도 안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백종원은 매장 내 환기 문제와 비린내 등을 감지한 후 "고등어구이를 빼자"라고 조언했다. 사장님은 "집에서 먹기 힘든 요리라 욕심을 좀 냈다"라고 말하면서도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곱창에 불맛을 내기 위해 초벌구이를 연습하던 '야채곱창집' 사장님은 여전히 "곱창에서 불맛이 안 난다"는 말로 고민을 겪고 있었다. 백종원의 조언과 노력에 힘입어 손은 더욱 빨라졌지만 여전히 불맛이 나지 않자 백종원은 화구를 덮고 있던 커버를 벗겨 불의 세기를 강화시켰다.

이후 곱창요정 정인선이 가게를 찾았다. 정인선은 화구 커버의 차이로 맛이 달라진 것을 정확하게 집었다. 지난 일주일의 고민에 허탈감도 밀려오는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끝없이 고민해야 달인이 된다"며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가격 고정 찌개백반집에 "무조건 퍼주는 것 좋지 않아"[종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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