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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측 "전 매니저 갑질주장 반박 증거수집…진실로 법적대응"[전문]_ "김광섭 씨(전 매니저)와 관련해 10년도 더 된 일

제이키진 2020. 7. 13. 20:10

〈YONHAP PHOTO-5006〉 '대중문화예술상' 사회맡은 신현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신현준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30 scape@yna.co.kr/2019-10-30 19:32:22/ 〈저작권자 ⓒ 1980-2019 (주)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신현준과 현 소속사 측이 전 매니저 김광섭의 갑질 주장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배우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13일 "우선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김광섭 씨(전 매니저)와 관련해 10년도 더 된 일의 진위를 파악하고 증거를 수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현준 배우의 가족 공개를 앞두고 배우의 가족뿐 아닌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주시는 다른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대응하는데 매우 조심스럽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기사에 공개한 문자 내용에 대해 "친한 사적인 관계라면 문제가 안 될 일상적인 대화마저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해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더는 인내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관계를 정리했다. 김광섭과 신현준은 친구로 시작, 매니저와 배우 사이로 발전돼 처음 몇 년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보았고, 그 이후 수년간은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난 2010년부터 마지막 6년 정도는 김광섭이 대표로 있는 스타브라더스와 함께 일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의 매니저가 여러 번 바뀐 것과 관련, "매니저들을 고용한 김광섭 대표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라면서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광섭이 문제로 제기했던 수입 배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신현준과 김광섭은 신의를 기반해서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습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습니다. 김광섭 대표는 한때 신용불량자라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1/10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으며 이런 조건을 구두로라도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신현준은) 회사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유흥과 터무니없는 사업 시도에 빠져있는 친구를 보며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스스로 공개한 여러 건의 문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인지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입니까. 그것도 갑질입니까. 그간의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하겠습니다. 친구 때문에 신현준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도 알게 될 것"이라면서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습니다"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정산도 약속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동안 신현준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을 야기했다. 신현준은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했고,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했던 '용이 매니저' 이관용 대표 역시 김광섭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하는 신현준의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입니다.

우선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광섭씨를 관련하여 10년도 더 된 일의 진위를 파악하고 증거를 수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신현준 배우의 가족 공개를 앞두고 배우의 가족 뿐 아닌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주시는 다른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위해 대응하는데 매우 조심스럽고 소극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일 기사에서 공개했다는 문자내용이라는 것도 친한 사적인 관계자간이라면 문제가 안될 일상적인 대화 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이제는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김광섭과 신현준의 관계를 설명 드려야 할것같습니다. 친구로 시작된 관계에서 매니저로 발전되어 첫 몇년간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에 수년간은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난 2010년부터 마지막 6년 정도간은 김광섭이 대표로 있는 스타브라더스 와 함께 일했습니다. 김광섭은 연예기획사 스타브라더스 대표로서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고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그가 주장하는대로 신현준 매니저가 20번씩 바뀌지도 않았지만 여러 번 바뀐데에는 김광섭대표의 여러건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것입니다. 증거제출하겠습니다.

그 6년 동안은 대외적으로만 매니지먼트 대표와 소속 연예인이었지만 신현준은 회사를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에 소속 연예인인것으로 이름을 올리게 해줬던것입니다.

신현준과 김광섭은 신의를 기반하여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습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습니다. 김광섭씨는 심지어 한때 신용불량자이어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분이 얘기하는 1/10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으며 한번도 이런 조건을 구두로라도 약속한적이없습니다. 오늘 자기 스스로 공개한 문자만 봐도 1/10 배분으로 정해졌었다면 “나는 몇프로 받냐???” 라는 질문이 있을수 없습니다.

신현준은 김광섭씨가 회사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유흥과 터무니 없는 사업시도에만 빠져있는 친구를 보며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채근을 할때도 있었고 화를 낼때도 있었으며 어떤때는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스스로 공개한 여러건의 문자를 통해 알수 있듯이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인지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모두들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것도 죄가 되는 세상입니까. 그것도 갑질입니까.

에이치제이필름은 이 사건으로 인해 김광섭에게 피해받은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씨는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습니다. 모두 설명을 드리고 오히려 친구 때문에 신현준씨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도 알게 되실겁니다.

신현준씨가 사과를 드릴께 있다면 과거에 이런 사람을 친구라고 믿고 같이 일한것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요사이 여러가지 사건들로 국민들께서는 안 그래도 정신 없습니다. 지금 두 사람간의 말도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모두에게 피로감만 더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습니다.

신현준 측 "전 매니저 갑질주장 반박 증거수집…진실로 법적대응"[전문]



에이치제이필름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