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9일부터 공공 도서관 17개·수영장 6개 긴급 휴관
용인시, 9일부터 공공 도서관 17개·수영장 6개 긴급 휴관
용인시청 전경 뉴스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시가 공공도서관과 공공 수영장을 휴관한다.
용인시는 지난 연휴 기간 외부 활동이 많았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분 개장했던 공공도서관 17개와 공공 수영장 6개를 9일부터 긴급 휴관한다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된 공공기관이 다시 전면 휴관됐다.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용인시는 우선 17곳의 공공 도서관을 11일까지 전면 휴관하고 12일부터는 하루 150명에 한해 예약제로 도서 대출서비스만 제공할 방침이다.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와 남사면 남사스포츠센터, 수지구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용인시 평생학습관의 수영장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관한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다수의 비말이 물에 섞여 전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수영장을 무기한 휴관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용인시 내 공공 수영장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1970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누그러져 시민들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도록 준비하면서 공공시설을 개방키로 했지만 상황의 심각함을 고려해 긴급 조치한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도서관과 수영장을 제외한 다른 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2m 거리를 유지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에서는 지난 6일 기흥구 청덕동 빌라에 거주하는 A씨(29·용인66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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