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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의혹' ..."4월 중 마무리"경찰,이부진소환

제이키진 2020. 3. 30. 15:37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이부진 소환..."4월 중 마무리"(종합)


[파이낸셜뉴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가급적 4월 중 이 사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이 사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병원관계자 등과 관련된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 기관들로부터 감정결과 회신 받은 내용 등을 토대로 이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 사장 진술 내용에 몇가지 조사할 게 남아 있고 압수수색 내용에 다시 확인할 게 있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장 투약 관련 자료를 건강보험공단과 의료분쟁 조정중재원 등에 질의를 보내고 장부 필적 또한 감정을 의뢰했다. 이달 초에는 병원관계자 등과 관련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처음 관련 수사를 시작한 이후 8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은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의심을 받는 서울 청담동 성형외과 진료기록부와 통신내역, 금융기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는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다면 혐의가 있는 쪽으로 예단할 수 있고 참고인으로 했다면 혐의가 없다고 예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수사가 1년을 넘겨 장기화된 만큼 가급적 4월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필요할 경우 이 사장을 추가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영역 수사가 되다보니 감정을 보내고 회신을 받고 하는 부분들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가급적 다음달을 넘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